눈에 뭐 들어갔나? 눈꺼풀에도 '돌' 생겨… 빼내는 방법은?

한희준 기자 2024. 8. 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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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40)씨는 최근 며칠 동안 눈에 이물감이 느껴져 다래끼가 난 줄 알고 안약을 사서 넣었다.

결막결석=눈꺼풀 안쪽에는 분비물을 내보내는 기름샘이 있다.

결막결석이 눈에 이물감을 일으킬 정도로 커지면 각막에 상처를 내므로 안과에 가서 빼야 한다.

결막결석은 재발이 잘 되므로, 한 번 결석이 생긴 사람은 인공 눈물로 눈을 늘 촉촉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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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안쪽 기름샘에 각종 분비물이 뭉치면 결막 결석이 된다. 커지면 각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안과에서 의료용 바늘로 빼내는 게 좋다./클립아트코리아
직장인 김모(40)씨는 최근 며칠 동안 눈에 이물감이 느껴져 다래끼가 난 줄 알고 안약을 사서 넣었다. 그러나 1주일이 지나도 낫지 않아 안과를 찾았더니 "결막에 돌이 생긴 결막결석"이라는 말을 들었다. 김씨는 "결석은 담낭이나 요로에만 생기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결석은 신체 여러 기관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칼슘이나 인 등과 결합하면 생긴다. 우리 몸 곳곳에 생기는 결석을 알아본다.

결막결석=눈꺼풀 안쪽에는 분비물을 내보내는 기름샘이 있다. 눈 주변을 잘 안 씻거나 눈이 건조하면 이 기름샘이 막혀 각종 분비물이 뭉치면서 결석이 된다. 안구가 건조한 노년층, 결막염 때문에 결막에 흉터가 생긴 사람, 콘택트렌즈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에게 잘 생긴다. 결막결석이 눈에 이물감을 일으킬 정도로 커지면 각막에 상처를 내므로 안과에 가서 빼야 한다. 마취약을 넣고 의료용 바늘로 결석을 뺀다. 결막결석은 재발이 잘 되므로, 한 번 결석이 생긴 사람은 인공 눈물로 눈을 늘 촉촉하게 해야 한다.

위석=위석은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이 머리카락이나 종이 등 이물질을 삼켰을 때 잘 생긴다. 이물질이 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서 위액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과 들러붙어 돌로 변한다. 위석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위와 십이지장이 만나는 곳에 걸리면 소화불량·복통·구토감을 일으킨다. 위석은 위내시경으로 꺼내지만, 식도보다 굵으면 복강경 수술로 꺼내기도 한다.

췌석=만성췌장염 환자 중에서는 췌장에서 나오는 소화 효소가 석회화한 췌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 만성췌장염 자체가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췌석 증상을 따로 구별할 수는 없다. 드물지만, 만성췌장염이 없어도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도 췌석이 생길 수 있다. 췌관에 췌석이 생기면 만성췌장염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체외충격파쇄석술·췌담도내시경 등을 이용해 췌석을 빼낸다. 췌석이 크거나 췌장의 끝 부분에 있으면 복강경 수술을 하기도 한다.

전립선석=전립선염·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소변을 제대로 못 보면 전립선에 침착물이 생겨 결석이 될 수 있다. 별다른 증상이 없고 문제가 되지 않을 때에는 따로 치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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