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딥페이크' 몸살... 톰 행크스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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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에서도 딥페이크 악용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는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자신의 가짜 이미지와 목소리 등으로 만든 딥페이크 광고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행크스는 작년 10월에도 AI로 만든 자신의 가짜 이미지를 사용한 광고를 알리며 팬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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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행크스의 딥페이크 허위 광고 경고를 보도하는 CNN 방송 |
ⓒ CNN |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는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자신의 가짜 이미지와 목소리 등으로 만든 딥페이크 광고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행크스는 29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내 이름과 닮은꼴, 목소리를 거짓으로 사용해 기적의 치료법과 특효약을 홍보하는 광고가 인터넷에 여러 개 있다"라며 "이런 광고들은 내 허락 없이 AI를 통해 사기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는 이런 게시물이나 상품 또는 치료법을 광고하는 사람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행크스는 "나는 2형 당뇨병이 있는데 내 치료와 관련해서는 오직 전문 자격증이 있는 의사와만 함께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속지 마세요. 사기당하지 마세요. 힘들게 번 돈을 잃지 마세요"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행크스는 작년 10월에도 AI로 만든 자신의 가짜 이미지를 사용한 광고를 알리며 팬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 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행크스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딥페이크 광고 경고문 |
ⓒ 톰 행크스 인스타그램 |
올해 1월 스위프트의 사진이 합성된 성 착취물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했고, 최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는 스위프트의 가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도 오픈AI의 챗GPT 음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거의 똑같다며 소송을 제기해 오픈AI가 결국 해당 음성 사용을 중단했다.
딥페이크는 한국이나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도 딥페이크에 대한 규제나 처벌 등이 법으로 명확하게 갖춰지지 않았다.
대책 마련에 나선 미국은 작년 10월 연방 상원에서 개인의 음성과 시각적으로 유사한 이미지를 AI나 다른 기술로 무단 생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노 페이크스'(NO FAKES) 법안을 발의했다.
또한 테네시주는 최근 개인의 음성이나 이미지를 모방한 가짜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하는 '음성·이미지 안전보장법'을 제정해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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