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 男 400m 계주서 32년 만에 결승 진출

한국 대표팀이 페루 리마에서 31일(한국시간) 열린 2024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남자 400ｍ 계주 예선 1조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육상 남자 주니어 400ｍ 계주팀이 2024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31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ｍ 계주 예선 1조에서 김정윤(한국체대), 황의찬(과천시청),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 김동진(대구체고) 순으로 달려 39초7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1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치른 예선에서 조 1위는 자동으로 결선 진출권을 얻는다. 한국은 39초73에 달린 프랑스를 0.02초 차로 제쳤다. 예선 전체에서도 한국은 자메이카(39초54), 태국(39초56)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1992년 서울 대회 이후 32년 만에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남자 계주 400m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9월 1일 오전 7시 50분에 열리는 결선에서 6번 레인에 배정돼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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