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알몸 남성들 사우나 목격 '충격'…리조트 해명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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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경악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
남성 사우나실 내부가 밖에서 훤히 보이도록 노출된 것이다.
지난 15일 오후 8시4분쯤 건물 뒤쪽 산책로를 걷던 A씨는 이 건물 2층 남성 사우나실이 노출된 것을 목격했다.
리조트 측은 "내부에 블라인드가 있는데 당시에는 내리지 않은 것 같다"며 "현재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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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경악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 남성 사우나실 내부가 밖에서 훤히 보이도록 노출된 것이다. 블라인드를 치지 않은 리조트의 단순 실수가 큰 파장으로 번졌다.
해당 리조트 이용객 A씨는 31일 연합뉴스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오후 8시4분쯤 건물 뒤쪽 산책로를 걷던 A씨는 이 건물 2층 남성 사우나실이 노출된 것을 목격했다. 내부에서 알몸으로 사우나를 이용 중인 투숙객의 모습이 밖에서 맨눈으로도 훤히 보였다.
A씨는 리조트 영업에 미칠 파장이나 노출된 사람들이 2차 피해자를 우려하며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리조트 측과 통화를 시도했다. 리조트 측은 “내부에 블라인드가 있는데 당시에는 내리지 않은 것 같다”며 “현재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조트 측이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A씨는 이 리조트에서 언제든 같은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매체에 우려를 표했다. 리조트 측은 언론이 취재를 나서자 “그날 왜 블라인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당혹스럽다”며 “단순 실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히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앞선 지난 2021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5성급 호텔에서도 여성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호텔 측은 “신관 사우나에는 유리 차단 코팅과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기상 상황, 시간대에 따라 블라인드를 함께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운영상의 실수로 사우나 내 일부 공간에서 블라인드를 내리지 못하여 미비했었던 부분이 파악되었으며 상시 블라인드를 내려 운영하는 것으로 즉시 변경했다”고 밝혔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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