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토트넘서 우승하나…유로파리그 대진 확정

김평호 2024. 8. 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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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나서게 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대진이 확정됐다.

30일(한국시각)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AS로마(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이상 1포트), AZ알크마르(네덜란드), 페렌츠바로시(헝가리·이상 2포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이상 3포트), 엘프스보리(스웨덴), 호펜하임(독일·이상 4포트)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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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레인저스 등과 격돌, 맨유와 강력한 우승후보 평가
챔피언스리그 탈락 팀 유로파리그 합류 사라지면서 한결 유리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프리시즌 친선전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가 끝나고 토트넘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나서게 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대진이 확정됐다.

30일(한국시각)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AS로마(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이상 1포트), AZ알크마르(네덜란드), 페렌츠바로시(헝가리·이상 2포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이상 3포트), 엘프스보리(스웨덴), 호펜하임(독일·이상 4포트)과 대결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마찬가지로 UEL의 대진 추첨도 본선 무대에 오른 36개 팀이 9개 팀씩 1~4번 포트로 나뉜 방식으로 이뤄졌다.

36개 팀은 기존의 조별리그에 해당하는 ‘리그 페이즈’ 일정을 치른 뒤 16강 진출 팀을 결정한다. 본선 진출 팀들은 서로 다른 8개 팀과 홈에서 4번, 원정에서 4번 대결한다.

리그 페이즈는 기존 리그와 마찬가지로 승리 시 승점 3, 무승부 시 승점 1이 적용되며,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한다. 9위에서 16위까지의 팀은 녹아웃 플레이오프 추첨 시드를 배정받은 후 17위부터 24위의 팀과 남은 여덟 자리를 두고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녹아웃 페이즈에서 승리한 8개의 팀은 먼저 진출을 확정 지은 상위 8개 팀과 맞붙을 예정이다. 25~36위 팀은 탈락한다.

UCL 조별리그서 3위를 차지해 16강에 오르지 못한 일부 팀들이 UEL로 향해 경쟁을 이어가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올 시즌부터는 가차 없이 탈락이다. ‘리그 페이즈’에서 25위와 36위에 머무는 하위권 팀들은 그대로 유럽대항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 결과. ⓒ AP=뉴시스

UCL 진출 팀들과 경쟁을 하지 않게 되면서 토트넘은 강력한 경쟁자들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유리해졌다. 단숨에 토트넘은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글로벌 배팅업체 ‘bwin’ 등에 따르면, 현지 도박사들이 포트1에 배정됐던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쳤다. 두 구단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구단들 중 가장 높은 배당(6.00)을 받았다. 또 다른 우승후보로 꼽히는 AS로마(10.00), 레알 소시에다드(12.00) 등보다 높은 배당이다.

한편, 조규성과 이한범이 활약하는 미트윌란(덴마크)은 프랑크푸르트(독일), 포르투(포르투갈·이상 1포트),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이상 2포트), 위니옹 생질와즈(벨기에), 루도고레츠(불가리아·이상 3포트), 호펜하임, FCSB(루마니아·이상 4포트)와 맞붙는다.

이밖에 토트넘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힌 1포트의 맨유는 대진 추첨 결과 레인저스(홈), 포르투(원정), PAOK(홈), 페네르바체(원정), 보되/글림트(홈), 빅토리아 플젠(원정), 트벤테(홈), FCSB(원정)와 대결한다.

특히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대결이 성사되면서 ‘무리뉴 더비’를 치르게 됐다.

페네르바체의 주제 모리뉴 감독은 2016~2018년까지 맨유를 지휘했고, 지난 6월부터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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