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도박 중독 리스크'가 만들어낸 결과…홀란·케인 다음이었던 ST, 사우디 알아흘리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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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주름 잡을 재능이었던 아이반 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브렌트퍼드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토니에 대해 어떻게든 이적료를 받아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지난 개막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토니와 관련한 이적 합의에 가까워지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토니가 팀을 떠날 것임을 시인한 바 있다.
결국 토니는 사우디 알아흘리로 향하며 잉글랜드 선수 생활을 일단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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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주름 잡을 재능이었던 아이반 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31일(한국시간) 알아흘리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니 영입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료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영국 복수 매체에서는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03억 원), 토니가 받을 연봉으로 1,500만 파운드(약 264억 원)를 예상한다.
토니는 2020년 여름 브렌트퍼드에 합류해 재능을 만개한 스트라이커다. 모든 대회 48경기에서 33골을 넣는 걸출한 득점력으로 합류 한 시즌 만에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시켰다. 승격 첫 시즌에는 PL에서만 12골을 넣어 적응기 없는 활약을 펼쳐 가치를 증명했다.
토니가 가장 빛난 시즌은 2022-2023시즌이었다. 엘링 홀란이 맨체스터시티로 합류하고, 해리 케인이 토트넘홋스퍼에서 건재하던 상황에서도 토니는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당연히 3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이나 30골로 끝까지 따라간 케인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PL에서 20골을 넣어 득점 3위를 차지할 만큼 빼어난 결정력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 승선에도 성공했고, 팀은 PL 입성 후 최고 순위인 리그 9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박 중독이 모든 걸 망쳤다. 토니는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232회의 베팅 규정 을 위반한 혐의로 2022-2023시즌 도중 기소됐고, 2022-2023시즌이 마무리될 즈음 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래서 2023-2024시즌 후반기에야 브렌트퍼드에 복귀했고, 부상 등으로 기존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실패했다.
올여름에는 판매가 유력했는데 결국 PL 잔류에는 실패했다. 브렌트퍼드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토니에 대해 어떻게든 이적료를 받아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지난 개막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토니와 관련한 이적 합의에 가까워지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토니가 팀을 떠날 것임을 시인한 바 있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아스널, 첼시, 토트넘홋스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여러 클럽이 토니를 주시했지만 도박 중독이라는 위험 요소를 배제할 수는 없었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 중용으로, 첼시는 윙어 영입으로, 토트넘은 도미닉 솔랑케로,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제이로 스트라이커 곤궁을 해소했다. 중소 클럽이 토니를 품기에는 연봉 등 장애물이 많았다.
결국 토니는 사우디 알아흘리로 향하며 잉글랜드 선수 생활을 일단 마무리했다. 사우디는 도박 관련 위험도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있다는 점과 브렌트퍼드에 충분한 이적료를 안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행선지로 평가받았다. 토니 입장에서도 주류 무대에서 멀어지는 아쉬움을 대단한 연봉으로 달랠 수 있어 마냥 나쁘지많은 않은 이적이다.
사진= 알아흘리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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