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냐, 사자냐…'4.5G 차' 세기의 '맹수 대결' 터진다! 달구벌 2연전 빅뱅 시선집중

유준상 기자 2024. 8. 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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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달아날까, 사자 물어뜯을까.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맹수 대결'이 KBO리그에서 벌어진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에서 2연전을 갖는다.

이번 2연전에서 2승을 거두는 팀이 나오게 된다면 KIA와 삼성의 거리가 더 벌어질 수도, 혹은 좁혀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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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와 박진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삼성이 31일과 9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소화한다. 현재 1위 KIA와 2위 삼성의 승차는 4.5경기 차로, 이번 2연전에 따라서 두 팀의 격차가 좁혀지거나 벌어질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호랑이 달아날까, 사자 물어뜯을까.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맹수 대결'이 KBO리그에서 벌어진다.

이번 주말 '달구벌'을 뜨겁게 달굴 최고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에서 2연전을 갖는다.

KIA와 삼성은 31일과 9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소화한다.

31일 현재 KIA(73승2무49패·0.598)와 삼성(69승2무54패·0.561)의 승차는 4.5경기 차다. 이번 2연전에서 2승을 거두는 팀이 나오게 된다면 KIA와 삼성의 거리가 더 벌어질 수도, 혹은 좁혀질 수도 있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2연전이다.

KIA는 직전 경기였던 29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4-10으로 패배하면서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SSG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삼성의 경우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1-0 승리까지 4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분위기만 놓고 보면 리그 전체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이 바로 삼성이다. 다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IA가 12경기 8승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남은 맞대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한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황동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와 삼성은 2연전 첫 경기에서 각각 우완 황동하, 좌완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4월 말 대체 선발 역할을 맡으면서 로테이션을 돌게 된 KIA 황동하는 21경기 87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4.55를 마크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백정현은 12경기 65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24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⅔이닝 10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8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KIA와 삼성은 로테이션 변동 없이 2연전 첫 경기에 임한다. 변화를 주지 않고 순리대로 가는 걸 택했다. 두 팀 모두 2연전 두 번째 경기까지 로테이션을 유지한다면 9월 1일 경기에서는 양 팀을 대표하는 국내 선발 에이스 KIA 양현종, 삼성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온라인 예매를 통해 많은 티켓이 판매됐다. 2연전 모두 매진이 유력한 상황이다. '미리보는 가을야구'에서 어느 팀이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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