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받은' 김민재, 팀 훈련 복귀!…프라이부르크전 '청신호'→안방서 명예 회복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다가오는 시즌 첫 홈경기 출격을 예고했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이에른 & 독일'은 3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스 텔이 오늘 팀 트레이닝에 복귀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SNS에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다름 아닌 뮌헨 선수들이 훈련을 받고 있는 영상이었다. 뮌헨 선수들은 오는 9월 2일 오전 0시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SC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매진했다.
이때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최근 관리 차원에서 팀 훈련에 빠지고 개별 훈련을 받았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면서 프라이부르크전 출격을 예고했다.
김민재는 지난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실점을 허용하면서 주전 자리에서 밀릴 위기에 처했다.
당시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듀오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시도했으나 압박해 들어오는 선수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패스가 곧바로 끊겼고, 볼프스부르크는 뮌헨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공격에 나섰다.
김민재 패스를 끊은 파트리크 비머가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반대편으로 짧게 내줬고, 마예르가 멀티골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실수 직후 재빨리 따라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역전골을 내주자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장 먼 곳을 바라봤다.
경기는 야쿠프 카민스키의 자책골, 그나브리의 재역전골로 뮌헨의 3-2 승리로 끝났으나 김민재는 웃을 수 없었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평점 5.6으로 팀 내 최하점을 받았다. 패스 성공률도 79%로 평소보다 현저히 낮았고, 긴 패스는 2번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볼 경합 성공률은 50% 밖에 되지 않았고, 지상 볼 경합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독일 TZ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전 때 김민재는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채 경기에 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팀 훈련에도 불참해 개인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다행히 김민재가 개별 훈련을 받은 건 부상이 아니라 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냈다.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팀 훈련에서 빠지며 관리를 받았는데, 우파메카노는 실내에서 훈련했고, 김민재는 그라운드에서 따로 개별 훈련을 진행했다.
다가오는 프라이부르크전에에 나서려면 팀 훈련에 빠르게 복귀해야 하는데 다행히 금방 개별 훈련을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설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볼프스부르크전 때 김민재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당장 분데스리가도 프라이부르크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할 때 김민재를 거론했다.
분데스리가가 30일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한 4-2-3-1 라인업에서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맡고, 사샤 보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요주아 키미히와 주앙 팔리냐가 지키고, 2선에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세르쥬 그나브리가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이토 히로키(중족골 골절)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무릎 인대)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뮌헨 센터백 라인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에릭 다이어는 별다른 부상이 없음에도 선발 예상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뮌헨을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도 직접적으로 김민재 출격을 거론한 건 아니지만 수비진에 변화를 줄 생각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
콤파니 감독은 30일 프라이부르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수비의 문제와 수비진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모든 걸 관찰하고, 세부 사항을 파고들어 해결책을 찾아 완벽한 이미지를 형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볼프스부르크전 전반전에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전 직후 기세를 잃었다"라며 "이는 종종 실수로 인해 발생하지만 우리는 싸우고 계속해서 나아갔다. 멘탈리티는 좋았고, 우리는 팀으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라인업은 내가 결정한다. 사람들은 선수를 결정할 수 있지만 선수를 반대할 수는 없다"라며 선발 라인업은 자신의 권한이라고 못 박았다.
일부 매체가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하고, 콤파니 감독도 수비진에 대한 지적에 반박하면서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 때 다시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리를 받은 김민재가 다가오는 시즌 첫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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