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외인도 네일 복귀 기원했다...'에이스' 기다리는 팀 구성원들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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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진심이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에릭 스타우트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이 선수(네일)가 어떤 선수인지, 또 리그에서 얼마나 잘 던지고 있는지 알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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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모두가 진심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까지 에이스의 복귀를 진심으로 바랐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에릭 스타우트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이 선수(네일)가 어떤 선수인지, 또 리그에서 얼마나 잘 던지고 있는지 알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당초 KIA는 남은 시즌, 또 이어질 포스트시즌까지 네일-에릭 라우어 두 외국인 선수와 함께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네일이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회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강습타구에 맞으면서 턱 관절 골절 부상을 당했고, 이야기가 달라졌다.
네일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 KIA는 네일의 부상 이후 나흘이 지난 28일 스타우트 영입을 확정했다. 조건은 연봉 4만5000달러(약 6000만원).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8월 15일 이전에 선수 등록을 마친 외국인 선수만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다. 스타우트는 정규시즌까지만 뛰고 다시 KIA와 작별을 고해야 한다. 그럼에도 KIA는 확실하게 1위를 굳히기 위해 스타우트에게 손을 내밀었다.
스타우트는 대만프로야구(CPBL)에서의 활약을 뒤로하고 왜 한국행을 택했을까. "한국에 와서 기회를 받아보고 싶었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KBO리그 팀에서 연락이 오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팀이 왜 자신을 불렀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했다. 그는 "네일이 빨리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 팀 동료를 통해서 네일에 대해서 들었는데, 내가 들은 게 맞다면 그는 충분히 한국시리즈 전까지 돌아와서 던질 수 있는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령탑도 그런 스타우트의 마음이 고맙기만 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본인이 짧은 기간 동안 여기에 와서 던질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의지도 느껴지고 우리가 중요한 상황에 놓였다는 것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네일을 먼저 걱정해 주는 인사말도 뭉클했고, 그런 성격을 가진 선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국내 선수들도 네일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지난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한 네일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선한병원에 입원한 뒤 팀 동료들의 병문안에 감동을 받았다.
네일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테랑 양현종을 비롯해 이준영, 김기훈, 전상현, 정해영, 김대유, 곽도규와 병원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팀 내 최고참인 외야수 최형우는 "(네일의 부상 당시) 영상을 보지 않았다. 네일이 빨리 돌아오는 것보다는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야구를 떠나서 일단 빨리 안정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네일의 쾌유를 기원했다.
KIA로선 1위 수성 이후 네일과 함께 한국시리즈를 시작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렇다면, 네일은 모두의 바람대로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팀도, 선수 본인도 아직 알 수 없다. 네일의 회복세에 따라서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네일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몸 상태를 살피겠다는 게 KIA의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네일 인스타그램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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