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럴림픽’ 장영진-박성주, 탁구 남자복식 銀 확보

박구인 2024. 8. 31. 03: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탁구 남자복식의 '히든카드' 장영진(31·서울특별시청)-박성주(45·토요타코리아) 조가 2024 파리 패럴림픽 결승에 오르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장영진-박성주 조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드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복식(MD4) 준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파비엥 라밀로-줄리엥 미쇼드 조를 3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장영진-박성주 조는 1일 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피터 로바스-얀 리아포스 조와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탁구 남자복식의 ‘히든카드’ 장영진(31·서울특별시청)-박성주(45·토요타코리아) 조가 2024 파리 패럴림픽 결승에 오르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장영진-박성주 조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드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복식(MD4) 준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파비엥 라밀로-줄리엥 미쇼드 조를 3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패럴림픽 첫 출전 만에 최소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확정했다.

결승에 오른 이들의 눈은 금메달로 향한다. 장영진은 “이렇게 된 이상 꼭 금메달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주는 “복식은 서로 다독여주고 얘기하면서 풀 수 있다”며 “결승에서 보완점을 찾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영진은 체대생이던 2013년 교통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된 이후 사격을 거쳐 탁구를 시작했다. 탁구의 길로 접어든 뒤로는 ‘패럴림픽 금메달 획득’의 꿈을 키워왔다. 지난해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주영대가 단식에 주력하면서 박성주와 새로운 조를 이뤘다.

2008년 교통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된 박성주는 이번 대회 전까지 패럴림픽은 물론 장애인아시안게임 출전 경험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그리스·요르단·태국오픈 단식, 일본·요르단오픈 복식 등에서 우승하며 장영진의 복식 파트너가 됐다.

장영진-박성주 조는 1일 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피터 로바스-얀 리아포스 조와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이들 조와 함께 동반 4강을 이뤄낸 차수용(44·대구광역시청)-박진철(42·광주광역시청) 조는 이날 동메달을 얻었다. 차수용-박진철 조는 슬로바키아와 접전 끝에 2대 3으로 졌다.

한편 여자복식에서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가 확보됐다. 서수연(38·광주광역시청)-윤지유(24·성남시청) 조는 이날 여자복식(WD5) 4강전에서 카티아 올리베이라-조이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강외정(58·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이미규(36·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조와 정영아(45·서울시청)-문성혜(46·성남시청)조는 여자복식(WD10) 준결승에 올랐다.

파리=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