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7월 PCE 물가 전년대비 2.5% 상승… 예상치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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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였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에 모두 부합하는 상승률이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에 부합했으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7%)를 밑돌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3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 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현재 연준 목표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것이란 내 확신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지표다.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근거로 삼는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근접하면서 시장의 고용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9월 17∼1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할지, 통상 수준의 0.25%포인트 인하를 할지 월가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6일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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