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텔레그램 CEO 만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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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의 만남은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이 텔레그램에 대한 차단 조치를 해제한 시점이 두로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 기간과 일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두로프와 크렘린궁 사이에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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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의 만남은 없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사람이 직접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한 한 번도 없었다"고 답했다.
또 러시아 출신인 두로프가 크렘린궁과 마찰을 겪고 2014년 러시아를 떠났으며,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러시아를 드나들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는 러시아 시민이고 여행의 자유가 있다. 당연히 그는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이 텔레그램에 대한 차단 조치를 해제한 시점이 두로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 기간과 일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두로프와 크렘린궁 사이에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당국과 두로프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 "크렘린궁과 두로프 사이에 어떠한 대화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두로프는 텔레그램 내 아동 음란물 유포·마약 밀매·조직적 사기 및 자금 세탁 등을 방치해 사실상 공모하고 수사 당국의 정보 제공 요구에 불응한 혐의 등으로 프랑스에서 체포돼 예비 기소됐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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