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닦고 코 푼 휴지 테이블에 올려두고 간 '편의점 민폐녀' 논란

편의점 직원이 CCTV 영상 제보

편의점을 찾은 여성이 몸을 닦은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테이블 위에 그대로 올려둔 채 떠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에는 광주광역시 한 편의점에서 제보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한 여성을 찍은 것으로, 이 여성은 편의점 매장 안으로 들어와 테이블 위에 마련된 휴지를 뽑는다.

광주 한 편의점에서 제보한 CCTV 영상. [이미지출처=JTBC 방송 캡처]

뒤이어 그는 휴지로 양쪽 코를 닦아낸 뒤 구겨 쓰레기통이 아닌 테이블 위에 던진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성은 또 다른 휴지를 한 장 뽑아 가슴 부위를 닦더니, 마찬가지로 구겨 같은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

영상 제보자는 편의점 근무시간에 CCTV를 통해 이 모습을 포착했다고 설명하며 '이 영상을 제보한 제가 예민한 것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또 여성이 일반 휴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둔 것이라면 크게 문제 될 일 없겠지만, 몸을 닦고 남은 '쓰레기'를 버린 행위인지라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희한한 일이 다 있다", "이렇게 대놓고 민폐 짓을 하는 건 처음 본다", "상체만 닦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