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무려 2400억, 첼시-PSG 다 싫다→사우디 간다…'김민재 옛 동료' 나폴리 떠나 알아흘리 이적 임박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또 한 명의 SSC나폴리 세리에A 우승 주역이 팀을 떠난다. 빅터 오시멘이 거액의 연봉을 대가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동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을 두고 알아흘리와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 로마노 기자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SNS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클럽과 선수들의 이적설 및 인터뷰를 보도하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선수의 이적 및 재계약이 확정된 거 같으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나폴리는 오시멘을 두고 알아흘리와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클럽들은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83억원)에 계약을 완료했으며, 알아흘리는 이미 오시멘의 메디털 테스트 예약까지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시멘은 알아흘리와 시즌당 2500~3000만 유로(약 370~444억원)와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4년 계약을 맺는다.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 주장대로 계약이 성사된다면 오시멘은 알아흘리에서 4년 동안 1억~1억 2000만 유로(약 1480~1776억원)를 벌게 된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도 30일 SNS을 통해 "오시멘과 알아흘리는 최종 세부 사항에 대해 작업 중이다"라며 "연간 4000만 유로(약 592억원)인 4년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총액이 무려 1억 6000만 유로(약 2368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계약이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83억원)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오시멘 계약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출신 오시멘은 현재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22-23시즌 리그 30경기에서 26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른 그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리그 25경기 출전해 15골 3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가 하락했지만 오시멘 수준의 공격수는 흔치 않기에 최전방이 고민인 첼시와 PSG(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은 이번 여름 오시멘을 주시했다.
PSG는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자 오시멘 영입을 위해 나폴리와 협상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나폴리가 설정한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이 무려 1억 3000만 유로(약 1964억원)라 PSG 측은 난색을 표했다.
이때 나폴리는 거래에 이강인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PSG에 제시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나폴리는 PSG가 이강인을 준다면 오시멘 이적료를 9000만 유로(약 1360억원)로 내리겠다는 제안을 보냈지만, 이는 PSG가 단칼에 거절했다.
PSG는 결국 오시멘 영입을 접기로 결정했다. 협상이 결렬된 PSG는 계속해서 오시멘 영입을 원하는 팀을 찾았고, 프리시즌 친선전과 개막전에서 오시멘을 명단 제외하면서 이번 여름 반드시 오시멘을 방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시멘도 나폴리를 떠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나폴리는 29일 첼시에서 뛰던 벨기에 거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면서 오시멘 대체자까지 구했다.
팬들은 오시멘의 유력한 행선지로 첼시를 꼽았다. 첼시는 오시멘의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 만큼 부유한 클럽이고, 지속적으로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첼시를 이끄는 엔소 마레스카 감독은 최근 "우리를 돕고 차이를 만들 수 있는 9번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며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할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시멘의 이번 여름 행선지는 첼시가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최근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통해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수집 중이다. 알아흘리도 호베르투 피르미누, 에두아르 멘디, 메리흐 데미랄, 가브리 베이가, 프랑크 케시에 등을 막대한 연봉으로 유혹해 영입에 성공했다.
오시멘도 알아흘리 이적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4년 동안 최대 1억 6000만 유로(약 2368억원)를 벌 수 있다. 또 구체적인 금액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키면서 계약 기간 중 유럽 클럽의 제안을 받아 다시 유럽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한편 나폴리는 이제 또 한 명의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 주역을 떠나보내게 된다. 김민재가 지난해 여름 5000만 유로(약 740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핵심 미드필더였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도 이번 여름 계약 만료로 나폴리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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