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 "中, 장비부족 '전면침공' 어렵지만 다른 선택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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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장비 부족으로 자국을 전면 침공할 능력은 없지만 첨단 신무기 배치와 외국 화물선 조사 등 대만을 위협할 다른 선택지들이 있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이 30일 보도했다.
주요 외신은 대만 국방부가 이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를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해당 보고서에서 중국이 합동 지휘 작전 같은 기술을 계속 연마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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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장비 부족으로 자국을 전면 침공할 능력은 없지만 첨단 신무기 배치와 외국 화물선 조사 등 대만을 위협할 다른 선택지들이 있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이 30일 보도했다.
주요 외신은 대만 국방부가 이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를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해당 보고서에서 중국이 합동 지휘 작전 같은 기술을 계속 연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대만을 겨냥한 전술과 전략의 활용은 대만 해협의 자연 지리 환경과 불충분한 상륙 장비·병참 역량으로 여전히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중국은 아직도 대만을 포괄적으로 침공할 공식 전투 역량을 완전히 갖추지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은 새로운 전술을 시험하면서 H-20 폭격기와 초음속 미사일 같은 일련의 신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고 핵탄두 수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말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직후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전개할 때 중국 해안 경비정이 처음으로 동부 연안에서 선박 진로 차단·조사 훈련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훈련의 목적은 대만을 봉쇄하고 외부 세계와의 통신을 끊어버리는 연습을 하기 위함이며, 외국 화물선에 승선하는 것은 공개적 충돌 대신 중국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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