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봉화 경로당 살충제 사건' 피의자 특정…다음달 중 수사 결론
김은빈 2024. 8. 30. 18:25
경찰이 '봉화 경로당 살충제 사건' 관련 피의자 1명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는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30일 "(봉화 경로당 살충제 사건) 피의자 1명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련 수사를 위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 94개소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현장 감식을 통해 감정물 총 467점을 채취해 감정 의뢰했으며, 관련자 129명을 면담 및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초복인 지난달 15일 할머니 5명이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경로당으로 이동해 음료수를 마신 뒤 시일을 두고 쓰러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할머니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위세척을 받았으며, 모두 살충제 성분의 농약이 검출됐다. 할머니 중 1명은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경찰 조사 중 "경로당 내 불화가 있었다"는 관계인의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증거물 감정과 분석을 위한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9월 중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내 패고 버린 우산 아깝다' 시인 스스로 고백한 죄와 벌 | 중앙일보
- "아저씨가 만진다" 여동생 전화에 찾아가 멱살 잡은 오빠 '집유' | 중앙일보
- 양궁 김우진, 도쿄서 8점 쏘자…정의선에 걸려온 전화 1통 | 중앙일보
- 강남 유명 척추병원 회장 고소당했다…"친족 여성 상습 성폭행" | 중앙일보
- 불륜 이혼후 여배우 3명과 동거…그 배우, 놀라운 소식을 발표했다 | 중앙일보
- 완전 나체로 생방송 나온 가수…올림픽 땐 '파란 망사' 입고 공연 | 중앙일보
- 서세원 딸 서동주, 내년 비연예인과 재혼…"좋은 소식 축복해달라" | 중앙일보
- 덜 익은 삼겹살 이래서 위험…몸속 '쌀알' 가득, 충격의 CT | 중앙일보
- '한마리 50만원' 민어 반값됐다…손님 북적여도 어민들 한숨, 왜 | 중앙일보
- "30초면 마법 펼쳐진다, 돈 내면 고화질"…딥페이크봇 수천개 활개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