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꺼짐' 100m 떨어진 곳에서 또 균열, 지하 '관로 공사' 연관성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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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한 대가 통째로 빠지는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현장과 100미터 떨어진 도로에서 하루 만에 또 균열과 침하가 발견돼 시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
땅꺼짐과 도로 침하가 생긴 곳으로부터 10여 미터 아래 지하에서 진행되고 있는 빗물펌프장 관로 공사 여파로 인근 도로를 받치고 있던 흙이 밑으로 유실되면서 사달이 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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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 경찰 및 소방 관계자들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한 도로에서 발생한 땅꺼짐(싱크홀) 현상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 싱크홀(땅꺼짐)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인근에서 30일 오전 도로 침하가 발견돼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30일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전날 땅꺼짐 사고가 났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성산대교 방면 도로를 순찰하던 중 단차가 5~8센티미터 정도 되는 균열을 발견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에 도로 통제를 요청했다. 이날 발견된 도로 침하 구역은 가로 1.5미터·세로 3미터쯤 크기다. 이곳은 전날(29일) 가로 6미터·세로 4미터·깊이 2.5미터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해 티볼리 차량 한 대가 완전히 빠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곳에서 겨우 100미터 거리에 있다.
▲ 땅꺼짐이 발생해 차량 한대가 통째로 빠지고 2명이 크게 다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 지점에서 3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사천 빗물펌프장 유입관로 신설공사장' 지하 출입구. 지하 12미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당 공사로 인해 이 인근 도로 흙이 유실돼 땅꺼짐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 김성욱 |
▲ 29일 땅꺼짐이 발생해 차량 한대가 통째로 빠지고 2명이 크게 다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 지점에서 3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사천 빗물펌프장 유입관로 신설공사장' 지하 출입구. 지하 12미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당 공사로 인해 이 인근 도로 흙이 유실돼 땅꺼짐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 김성욱 |
▲ 땅꺼짐이 발생해 차량 한대가 통째로 빠지고 2명이 크게 다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 지점에서 3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사천 빗물펌프장 유입관로 신설공사장' 지하 출입구. 지하 12미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당 공사로 인해 이 인근 도로 흙이 유실돼 땅꺼짐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 김성욱 |
실제 땅꺼짐과 도로 균열·침하가 난 지점에서 불과 300미터 떨어진 곳에는 사천 빗물펌프장 유입관로 지하 공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다. 이 공사는 집중호우 시 이곳의 빗물을 홍제천으로 보내기 위해 총 960여 미터 길이의 관로를 지하 12미터에 설치하는 작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돼 당초 2022년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지하에 암반이 나오는 등 문제가 발생해 지금까지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 어제(29일) 땅꺼짐이 발생해 차량 한대가 통째로 빠지고 2명이 크게 다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 지점에서 불과 100미터 떨어진 곳에 하루 만인 30일 또다시 도로 균열·침하가 발견돼 인근 도로가 통제됐다. |
ⓒ 김성욱 |
▲ 어제(29일) 땅꺼짐이 발생해 차량 한대가 통째로 빠지고 2명이 크게 다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 지점에서 불과 100미터 떨어진 곳에 하루 만인 30일 또다시 도로 균열·침하가 발견돼 인근 도로가 통제됐다. |
ⓒ 김성욱 |
▲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 지점의 30일 오후 모습. 임시 포장을 마친 위로 차들이 평소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
ⓒ 김성욱 |
서울 한복판 땅꺼짐, 차량 통째로 빠져... 불안한 주민 "가스관 지나가는데" https://omn.kr/29z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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