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시즌 4승 향해 하이샷…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7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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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박지영이 2주 연속 우승, 시즌 4승을 향한 거침없는 하이샷을 날렸다.
박지영은 "첫홀에서 샷 이글을 해 기분이 좋았다. 그 좋은 기운이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기뻐하면서 "템포가 빨라지지 않게 조절하는게 가장 큰 숙제이고 마음 먹은대로 템포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시즌 4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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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박민지-배소현 등 5언더파로 순항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박지영이 2주 연속 우승, 시즌 4승을 향한 거침없는 하이샷을 날렸다. 30일 경기 용인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솎아내 7언더파 65타를 쳐 클럽 하우스 선두에자리했다. 2021년 대회 우승 등 써닝 포인트와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는 김수지(27·동부건설)가 리 슈잉(중국)과 함께 1타 차 공동 2위다.
박지영은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시즌 3승,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에 이어 2위다. 이번 대회는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4승 고지 선점을 위한 도전장이어서 우승시 대상, 상금,다승 부문 1위로 올라선다.
박지영은 이날 스타트홀인 10번홀(파4)에서 샷 이글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85.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삿이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박지영은 1, 4번홀(이상 파4)에 이어 6~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5개를 추가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은 “첫홀에서 샷 이글을 해 기분이 좋았다. 그 좋은 기운이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기뻐하면서 “템포가 빨라지지 않게 조절하는게 가장 큰 숙제이고 마음 먹은대로 템포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시즌 4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김수지는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골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쳐 2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로 들어가면서 1타를 잃은 게 옥의 티였다.
김수지는 경기후 “전반적으로 샷이 잘 맞았는데 100m 이내 세컨샷이 특히 잘 됐다”며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은데,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 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코스를 좋아하고 잘 알고 있다. 첫 우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항상 자신감 있게 출전했던 대회”라며 “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전략을 밝혔다.
KLPGA 투어 통산 19승의 박민지(25·NH투자증권)도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시즌 2승을 향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박민지는 4연패에 성공한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1승이 있다.
시즌 3승과 2승이 있는 이예원(21·KB금융그룹)과 배소현(31·프롬바이오)도 나란히 5언더파를 쳐 우승을 향한 상큼한 출발을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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