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알카라스, US오픈 테니스 대회 2회전서 충격 탈락
'우승 후보'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랭킹 3위·스페인)가 2024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알카라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보틱 판더잔출프(74위·네덜란드)에게 0-3(1-6 5-7 4-6)으로 완패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휩쓸었던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알카라스는 올해 프랑스오픈부터 이어온 메이저 대회 최근 15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이날 알카라스를 꺾은 판더잔출프는 1995년생으로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1년 US오픈 8강이 최고 성적이다.
2003년생 알카라스가 메이저 대회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21년 윔블던 이후 약 3년 만이다. 알카라스는 최근 경기력이 부진했다. 이달 2024 파리올림픽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던 알카라스는 이후 출전했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 1위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같은 날 앨릭스 미컬슨(49위·미국)을 3-0(6-4 6-0 6-2)으로 완파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신네르는 이번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두 번째로 50승 고지에 올랐다. 신네르 외에 5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54승의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가 있다. 신네르는 3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오코넬(87위·호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부 경기에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도 에나 시바하라(217위·일본)를 2-0(6-0 6-1)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9월 서울에서 열리는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시비옹테크는 최근 메이저 대회 19회 연속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2001년생인 시비옹테크는 20세가 되기 전인 2020년 호주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3회전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시비옹테크의 3회전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7위·러시아)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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