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주식 사이트 운영 650여명 94억원 피해 일당 구속

강민한 2024. 8.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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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주식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 십억원의 투자금을 편취한 일당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 일당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여간 가짜 주식거래 사이트 2곳을 운영하며 650여명에게 94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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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주식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 십억원의 투자금을 편취한 일당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가짜 주식거래 사이트 운영자 16명을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해 이들 중 총책인 40대 남성 A씨 등 5명은 구속, 조직원 11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당과 공모해 국내 주식투자가 가능한 것처럼 꾸민 가짜 주식거래 사이트를 개설한 후 콜센터를 통해 피해자에게 지원금을 주거나 최대 15배의 레버리지 상품을 제공할 것처럼 속여 회원가입을 유도해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 일당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여간 가짜 주식거래 사이트 2곳을 운영하며 650여명에게 94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일당으로부터 현금 5500만원을 압수하고 피의자 소유 자동차·부동산 등 5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보전 인용 결정을 받는 한편 추가 피해자 및 공범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칠곡=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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