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동반성장 위해 18조 지원나선 BNK금융지주

오규민 2024. 8.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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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지역산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역내 부가가치를 환원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동반성장의 구심점 역할에 나선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조직 내 동반성장 문화가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며,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혁신과제를 지속 발굴해 지역의 새로운 도약에 도움이 되는 금융을 계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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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동반성장 경영 선포
“이를 통해 주주가치 높일 것”

BNK금융지주가 지역산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역내 부가가치를 환원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동반성장의 구심점 역할에 나선다.

BNK금융지주는 부산 본점에서 ‘지역 동반성장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지역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고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강화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경영의 지향점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BNK금융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주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경제 회복 없이는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반성장 경영은 보다 본질적인 기업가치 밸류업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선언문을 통해 BNK금융은 금융생태계 조성, 편리한 금융으로 지역의 풍요로운 미래 실현, 주주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공유, 바른 기업문화로 신뢰받는 일터 구현에 적극 나선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이해관계자별 핵심과제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시행한다.

BNK금융지주는 30일 부산 본점에서 빈대인 회장(사진 오른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그룹사 대표단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지역 경제의 재도약과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역 동반성장 선언문'을 채택했다. [사진제공=BNK금융지주]

우선 지역 경기회복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와 성장을 돕기 위한 약 18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우선 추진한다. 부산·경남은행은 부울경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유동성 지원을 위해 16조5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특별대출과 특별 금리감면을 실시한다. 상환 능력에 맞춘 대출만기연장, 분할상환유예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룹사 공동으로 부동산 사업장 정상화 지원을 실시하고, 가덕 신공항 관련 인프라 개발 업종에 대한 금융지원과 조선업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도 적극 참여한다.

지역 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상시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역 돌봄 체계와 출산 장려 지원책 마련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사고에 대한 선제적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시스템 구비를 동반성장의 주요 수단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조직 내 동반성장 문화가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며,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혁신과제를 지속 발굴해 지역의 새로운 도약에 도움이 되는 금융을 계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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