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대학도서관 평가서 ‘특성화 부문’ 수상

2024. 8. 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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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는 8월 29일(목) ‘2023년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특성화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되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의 ‘2023년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특성화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되어, 8월 29일(목)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24년 전국대학도서관대회’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상을 수상했다.

대학도서관 평가는 3년 주기로 시행되며, 정량평가(대학도서관 통계), 정성평가(대학 특성화 서비스), 만족도 조사(이용자 만족도) 3가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종합평가 결과 한국기술교육대는 `20년 상위 60%로 평가되었으나, `23년 상위 20%로 대폭 상승했다.

특성화 부문은 대학별 특성화 보고서를 바탕으로 전문가 평가단이 `20~`22년 기간 중 대학 도서관에서 수행한 각종 사업성과를 적합성·창의성·시기 적절성·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한국기술교육대는 독자적 발전계획에 따른 사업수행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기술교육대 도서관의 특성화 사업 첫 번째는 ‘도서관 개방을 통한 지역사회와 협력’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 참여를 위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우리 함께 시네마, 가을영화제’를 통해 지역주민과 교내 구성원 총 334명에게 40회의 영화를 상영했다.

지역 문화에 기여하고 재학생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하는 ‘휴먼아카데미’도 100회 이상 개최했다.

일반 국민과 유관기관 대상으로 단행본 및 전자책 무료 대여와 열람실 이용 서비스를 실시해 3년간 3천여 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지역 고연령층 주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매체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정보 격자 해소에도 힘썼다.

두 번째는 ‘도서관 공간 혁신을 통한 학습과 문화, 열림의 장 실현’이다. 학생 스터디룸 확대·쉼터 조성·고성능 PC실 구축 등으로 ‘창의협력 공간 설계’를 실현했으며, 스마트 좌석 예약·전자기기 사용 가능 열람실 확대·무인반납기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서관’도 구축했다.

더불어 전자자료뿐 아니라 종이책에도 관심을 갖도록 큐레이션 서가 구축과 모빌랙(Mobile Rack. 레일 등을 이용해 수평 이동이 가능한 책장) 설치 등 정보자원을 보존하고 이용의 편리성을 제공했다.

최현정 아우내은빛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지역 어르신들이 한기대의 주민과 함께하는 영화제에 참가해 평소 갖기 어려운 문화생활도 영위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카톡 사용 방법도 배우시면서 대단히 즐거워하셨다”며 “지역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인 학생(기계공학부)은 “다양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과 최신 시설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 덕분에 학습 효과가 높아지고, 도서관 시스템이 끊임없이 향상되어 대학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주민에게 도서관을 적극 개방,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재학생들의 학업 역량 향상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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