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도쿄재판으로의 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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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뒤 전쟁범죄자로 지명돼 스가모형무소에 체포·구금된 전쟁범죄 용의자는 애초 100명이 넘었다.
하지만 도쿄재판이 개정된 후 A급 전범 피고는 겨우 28명에 불과했다.
글쓴이는 '쇼와 천황의 면책' 등 도쿄재판에서 적용된 몇몇 면책 조항 탓에 전후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78년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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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재판으로의 길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뒤 전쟁범죄자로 지명돼 스가모형무소에 체포·구금된 전쟁범죄 용의자는 애초 100명이 넘었다. 하지만 도쿄재판이 개정된 후 A급 전범 피고는 겨우 28명에 불과했다. 일본의 패전 후 전범들의 체포에서 기소까지의 여정에 숨어있는 진실을 다룬다. 글쓴이는 ‘쇼와 천황의 면책’ 등 도쿄재판에서 적용된 몇몇 면책 조항 탓에 전후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아와야 켄타로 지음/유지아·방광석 옮김/소명출판)
나는 포기를 모른다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78년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썼다. 거칠지만 꾸밈없는 문장으로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비범한 삶을 살았는지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슈워제네거는 자신의 삶을 지탱해준 7개 격언을 각 장의 제목으로 삼았다. 7개 격언은 혁명적이지 않지만 언제나 효과가 있었다고 말한다. ‘한계를 정하지 마라’ ‘배움에는 끝이 없다’ ‘삶이 달라지면 기어를 바꿔라’ 등이다.(아놀드 슈워제네거 지음/정지현 옮김/현대지성)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
수학과 문학의 기막힌 연결성을 살펴본다. 일례로 글쓴이는 허먼 벨밀의 소설 ‘모비 딕’에서 향휴고래의 머리가 수학적 대칭을 이룬다는 언급은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수학적 은유라고 설명한다. 문학 속에 숨겨진 수학적 개념들을 다층적으로 해석해 수학이 어떻게 창조적 서사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탐구한다. 이를 통해 수학이 우리의 상상력과 창조적 사고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다.(새러 하트 지음/고유경 옮김/미래의창)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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