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 우수상 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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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의 도시' 울산 동구가 조선 경기 불황이라는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도시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준비 중 하나가 청년 인구 정책으로, 울산 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청년노동자공유주택 조성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청년공유주택은 울산 동구의 중심부인 현대중공업, 울산대학교병원 등과 인접해 편리하고 1층에 편의점, 빨래방, 커피숍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년노동자들이 거주하기에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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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울산 동구 청년 노동자 공유주택 '전하만주' 오피스텔 |
ⓒ 울산 동구 제공 |
청년노동자의 주거 부담비를 줄여 안정적으로 자립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인데, 동구는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주거비 부담이 적은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는 오피스텔 소유주이자 운영사인 ㈜케이디엔씨와 지난해 말 업무협약을 맺고 바드래1길 45, '전하만주' 오피스텔에 17호실을 우선 공급했고 2026년까지 전체 57호실 모두를 동구 청년공유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청년공유주택은 울산 동구의 중심부인 현대중공업, 울산대학교병원 등과 인접해 편리하고 1층에 편의점, 빨래방, 커피숍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년노동자들이 거주하기에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1~2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전용면적 36~50㎡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동구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추진 부서와 당당 공무원이 울산 동구청의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2위에 선정됐다.
30일 울산 동구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업무 추진으로 구정 발전에 기여하고 구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 5명을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며 "지난 8월 28일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해 각 부서에서 추천한 우수사례 총 7건을 대상으로 담당자들의 사례발표, 질의응답 등 최종 심사를 거쳐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을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1위는 ▲미포1길 특화거리조성 사업에 전선 지중화 사업을 더하다!(도시과/김민우), 2위 ▲'청년들의 건강한 주거공동체'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건축주택과/유혜정), 3위 ▲'통증의 끝판왕' 대상포진, 어르신 대상 무료 예방접종으로 대비하다!(건강관리과/조나영), 공동 4위로 ▲드론 전문가의 꿈을 위해! 구민 대상 찾아가는 드론 체험교육(민원지적과/최성식), ▲산사태 대비 주민 재산, 인명 피해 방지 및 산림자원 보호(공원녹지과/정용제) 등 5건이 최종 선정됐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상위 3명의 직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최종 선정된 5명에 대해서는 포상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전국 지자체 등에 공유, 배부해 홍보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점차 복잡해지는 행정환경과 다양한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규제나 관행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직자의 자세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한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해, 적극 행정이 우리 구 공직문화로 자리매김해 구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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