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행사로 '적색 경보' 이스라엘 간 한국인 180명 중 140여명 출국
김은빈 2024. 8. 30. 13:49
종교 행사 참가를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한국인 180여명 중 대다수가 행사 종료 후 이스라엘에서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 종교 단체의 현지 행사 참석을 위해 이스라엘에 입국했던 한국인 180여명 중 140여명이 출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나머지 참가자에 대해서도 조속한 출국을 강력 권고 중"이라고 전했다. 아직 출국하지 못한 한국인들은 현지에서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외교부는 파악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예루살렘 현지에서 개최되는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25일 이스라엘에 입국했다.
이들의 입국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확산해 정부가 여행 경보를 '적색 경보'(출국 권고)로 상향한 가운데 이뤄졌다.
정부는 최근 이스라엘-레바논 접경 지역에 여행 경보 4단계(여행 금지), 그 외 지역엔 모두 3단계 적색 경보를 내렸다.
현행법상 '여행 금지'가 발령된 지역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체류하라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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