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떨어진다는데"…룰루레몬 주가는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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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포츠의류업계 대표주자인 룰루레몬이 29일(현지시간) 부진한 분기 실적을 거둔데 이어, 향후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룰루레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3억7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였던 24억 달러를 하회했다.
룰루레몬은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
이 역시 이전 전망치인 14.27~14.47달러 대비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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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미국의 스포츠의류업계 대표주자인 룰루레몬이 29일(현지시간) 부진한 분기 실적을 거둔데 이어, 향후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룰루레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3억7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였던 24억 달러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하는 데 그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였던 5.9% 증가에 한참 못 미쳤다. 조정순이익은 주당 3.15달러로, 컨센서스 추정치인 주당 2.93달러를 상회했다.
룰루레몬은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 순이익은 103억8천500만~104억7천500만 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8~9%의 성장률이다. 이는 순수익이 107억~108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종전의 가이던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연 성장률은 연 11~12%이었다.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3.95~14.15달러로 제시됐다. 이 역시 이전 전망치인 14.27~14.47달러 대비 하향 조정됐다.
이날 룰루레몬이 실적 발표에서 실망스러운 수치들을 내놨지만, 이 회사 주가는 뉴욕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다. 주가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인 건 투자자들이 더욱 어두운 회사 전망에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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