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올라왔다"...'100타점 정조준' 김도영, 박재홍·테임즈와 어깨 나란히 할까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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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타점 고지가 보인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홈런 1개를 포함해 홀로 3타점을 책임지면서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도영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5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제 김도영은 '꿈의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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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100타점 고지가 보인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홈런 1개를 포함해 홀로 3타점을 책임지면서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도영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5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4-10으로 패배했으나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한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첫 타석부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1회말 무사 2·3루에서 SSG 선발 김광현의 2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유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유격수 김성현이 공을 잡았지만, 1루로 던지지 못했다. 그 사이 3루주자 박찬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공식 기록은 김도영의 내야안타.
김도영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힘차게 돌아갔다.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3회말 2사 2루에서 김광현의 2구 146km/h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시즌 33호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손맛을 봤다.
김도영은 5회말 세 번째 타석과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뜬공 2개 모두 담장 근처까지 뻗을 정도로 타구질이 나쁘지 않았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김도영은 8월 들어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면서 조금이나마 부담감을 내려놓았다. 특히 30-30 이후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2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미 김도영은 올 시즌 많은 걸 해냈다. 역대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비롯해 최연소 전반기 20-20,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최연소 및 최소경기 단일 시즌 100득점 선점 등 여러 기록을 작성했다. '리틀쿠바' 박재홍이 보유하던 최연소 30-30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제 김도영은 '꿈의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타율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이다. 30일 현재 김도영의 성적은 타율 0.345 34홈런 36도루 120타점 97타점으로, 30홈런, 30도루, 100득점은 이미 달성한 상황이다.
남은 시즌 동안 3할 타율을 유지하면서 3득점을 추가한다면 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만든 선수는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단 두 명뿐이다.
김도영도 100타점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8일 SSG전 이후 취재진을 만난 그는 "100타점은 좀 더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 타점이 왜 중요한지는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더 신중하게 임하고, 주자를 더 불러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래도 타격감이 좀 올라온 상태다. 타석에서 하는 것만 좀 봐도 느껴지는데, 주위에서도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건 확실하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이르면 8월 31일~9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0타점을 완성할 수 있다. 더구나 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만큼 김도영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도영이 팀 승리와 개인 기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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