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2학기 늘봄학교 전면 도입… 초1학생 7122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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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울산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운영하는 늘봄학교에 초등학교 1학년 학생 7122명이 참여한다.
늘봄학교는 기존에 운영하던 초등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해 정규수업 외에 안전한 공간에서 학생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지난 1학기 초등학교 24개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121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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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 시간대별 수요 맞춤형 서비스
2학기 울산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운영하는 늘봄학교에 초등학교 1학년 학생 7122명이 참여한다.
이는 울산 지역 초1 학생(8665명)의 82.2%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 참여율 80.0%보다 높다.
늘봄학교는 기존에 운영하던 초등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해 정규수업 외에 안전한 공간에서 학생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지난 1학기 초등학교 24개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121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는 초등 1학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연차별로 대상 학년을 늘려 2026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늘봄학교는 기존 방과후 또는 돌봄 중 선택 방식이 아닌 학생·학부모의 시간대별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시 교육청은 지난 2월 지원청 늘봄학교지원팀과 전담팀을 조직해 2학기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준비해 왔다.
7월 말까지 울산 지역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문 점검을 진행해 각 학교의 늘봄학교 준비를 도왔다.
우선 지원청 늘봄학교지원팀과 함께 단위 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담인력·공간조성·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부담을 경감해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존 방과후 업무와 늘봄 신규 업무를 전담할 늘봄·교무행정실무사 121명(교당 1명)을 6월 말까지 학교에 배치했다.
초1 교실을 아동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코자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50개교 약 190개 교실 바닥난방 공사를 여름방학 중에 완료했다.
도담도담(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교실(도담교실) 72실을 새로 구축하고 과대·과밀학교 27교에는 교사들이 머무를 수 있는 교사연구실도 29실 구축했다.
학생·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코자 대학·기관·기업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2학기에 활용할 수 있는 도담도담 프로그램 557개를 준비하고 강사 571명이 참여한다.
시 교육청은 2025년 늘봄학교 전담 체계를 구축하고자 현재 늘봄지원실장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늘봄지원실’은 현직 교사 중에서 정해진 임기(2년) 동안 학교의 늘봄지원실을 담당할 교사를 선발해 임기 동안만 교육연구사로 전직하고, 임기가 종료 후 기존의 교사 직책으로 재전직하는 제도다.
교육부가 배정한 정원 59명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36명을 우선 선발해 2025년에 학교에 배치하고 내년도에 23명을 추가로 선발해 2026년에는 늘봄학교 전담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늘봄지원실장 선발로 기존 교사가 결원되면 해마다 교원 신규 채용 규모를 조정해 보충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과 꾸준하게 소통하면서 울산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울산에 맞는 양질의 늘봄학교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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