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실점→3실점→4실점→6실점' 예비 FA 마무리, 피하지 못한 사흘 만의 2군행

이형석 2024. 8. 30. 11: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김민규 기자 

NC 다이노스 이용찬(35)이 사흘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용찬은 지난 29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베테랑 투수가 1군에 올라온지 사흘 만에 2군행을 다시 통보받은 건 이례적이다. 그만큼 내용이 좋지 않다. 

이용찬은 지난 27일 두산전 7-8로 뒤진 9회 초 등판해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음날인 28일에는 1-1이던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3분의 2이닝 3피안타 2볼넷 6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수비의 도움을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이틀 모두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은 아니었지만 전혀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고척=김민규 기자

이용찬은 최근 8차례 등판 중 6경기에서 실점했다. 지난달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4실점(1자책)했다. 8월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실점 했다. 이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한 이용찬은 지난 11일 LG 트윈스전,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나란히 3피안타 1볼넷 3실점씩 했다.

결국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용찬은 열흘을 채우고 다시 돌아왔으나 여전히 불안했다. 이용찬의 올 시즌 마지막 세이브는 7월 25일 KIA 타이거즈전에 멈춰있다.

이용찬은 2021년 시즌 도중 NC와 3+1년 최대 27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했다. 계약금 5억원, 연봉 총액 9억원에 인센티브가 13억원 포함됐다. 

이용찬은 지난해까지 NC 유니폼을 입고 3년 동안 158경기에서 8승 10패 3홀드 67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7월까지 3승 6패 2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로 NC의 뒷문을 지켰다. 그러나 8월 들어 평균자책점 29.08로 부진, 시즌 평균자책점이 5.14로 치솟았다. 시즌 피안타율은 0.345다. 

이용찬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