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GDP 성장률 3.0%로 수정…"개인소비 증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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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성장세가 올 2분기(4~6월) 들어 당초 집계됐던 것보다 더 가팔랐던 것으로 평가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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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성장세가 올 2분기(4~6월) 들어 당초 집계됐던 것보다 더 가팔랐던 것으로 평가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2.8%)를 0.2%포인트(p) 웃돈다.
상무부는 개인소비와 민간 재고 투자, 비거주 고정투자가 성장률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1분기(1.5%)의 두 배 수준이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확정치는 다음 달 말에 공개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주요 근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속보치보다 떨어졌다.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속보치보다 0.1%p 하락한 2.5%로 조정됐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도 0.1% 떨어진 2.8%로 집계됐다.
미 노동부가 이날 별도로 발표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또한 줄었다. 노동부는 18~24일 청구된 신규 실업수당 건수가 23만 1000건으로 전주(11~17일) 대비 2000건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 8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 3000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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