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빅 리그 이적시장 마지막 날! 오시멘, 산초 이적 가능? 황인범이 조금 다른 까닭은?

김정용 기자 2024. 8. 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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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주요 빅 리그의 이적시장이 겨우 한나절 남았다.

유럽 주요 리그의 영입 기한은 30일까지다.

반면 선수를 팔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건 이적시장 기한을 넘겨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영입이 열려 있는 리그로의 방출은 계속 추진할 수 잇다.

황인범은 츠르베나즈베즈다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본선에 올려놓는 걸 조건으로 다른 팀 이적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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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서유럽 주요 빅 리그의 이적시장이 겨우 한나절 남았다.


유럽 주요 리그의 영입 기한은 30일까지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유럽표준시로 오후 7시에 마감된다. 프랑스 리그앙은 오후 10시, 스페인 라리가는 10시 59분, 이탈리아 세리에A는 11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영국시간 11시로 빅 리그 중 가장 길다.


각 팀들은 마감 시한까지만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PL의 경우 시한 안에 합의만 다 완료해놓으면 구체적인 행정절차는 기한을 2시간 넘겨서 마무리해도 되는 규정이 있는 등 구체적인 사항에는 리그별로 차이가 있다. 반면 선수를 팔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건 이적시장 기한을 넘겨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영입이 열려 있는 리그로의 방출은 계속 추진할 수 잇다.


마지막 날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이적은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를 떠나 첼시로 가는 것이다. 오시멘의 이적료와 연봉 모두 비싸기 때문에 협상이 끝까지 진행되고 있다. 만약 무산될 경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가 채가기 위해 대기 중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 첼시의 라힘 스털링도 각 구단에서 내놓은 신세라 새 팀을 서둘러 알아보고 있다. 두 선수의 맞교환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현재 유력하진 않다. 스털링은 맨유와 더불어 애스턴빌라행 가능성이 거론되며, 산초는 파리생제르맹(PSG)과 연결된다.


잉글랜드 대표 스트라이커 아이반 토니는 브렌트퍼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토니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사우디의 알아흘리라서 유럽 데드라인과는 별개다. 알아흘리는 오시멘을 1순위, 토니를 2순위로 고려하는 듯 보인다.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마크 게히는 크리스털팰리스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뉴캐슬의 이적 제안은 번번이 팰리스로부터 거절 당했다. 마지막 날 극적으로 양 구단이 합의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또한 AC밀란의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와 AS로마의 태미 에이브러햄이 서로 맞임대되는 계약, PSG 수비수 후안 베르나트가 비야레알로 임대되는 계약도 30일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30일까지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선수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츠르베나즈베즈다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본선에 올려놓는 걸 조건으로 다른 팀 이적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자마자 네덜란드의 명문 페예노르트와 아약스가 황인범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 확실한 이적제안은 없기 때문에 확언하기 힘들다.


제이든 산초(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라힘 스털링(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황인범의 데드라인은 30일이 아니다. 네덜란드 팀들은 현지시간 9월 2일까지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30일이 영입시한인 리그는 5대 빅 리그, 그리고 잉글랜드와 마감일을 공유하는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리그뿐이다. 나머지 리그는 각각 자체 규정에 따라 며칠 더 영입시한을 갖는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유럽과 이적시장을 거의 공유하지만 마감 시한은 9월 2일이다. 위에서 본 알아흘리의 오시멘 영입이 이론상 가능한 것도 첼시의 영입전이 무산된 뒤 알아흘리가 3일을 더 갖기 때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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