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7위 팀에 충격 역전패' 첼시, 간신히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본선 진출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첼시가 세르베트 원정에서 패했지만 1, 2차전 합산 스코어로 간신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30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2024-2025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치른 첼시가 세르베트에 1-2로 패했다. 그러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첼시가 합산 스코어 3-2로 본선에 진출했다. 

첼시는 이날 마르크 기우, 미하일로 무드리크, 크리스토퍼 은쿤쿠, 노니 마두에케, 엔소 페르난데스, 키어넌 듀스버리홀, 악셀 디사시, 토신 아다라비오요, 브누아 바디아쉴, 헤나투 베이가, 필립 요르겐센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반 14분 무드리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은쿤쿠가 마무리 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32분 제레미 길레메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27분 엔조 크리벨리에게 헤더 역전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32분 니콜라 잭슨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잭슨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니콜라 잭슨(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에는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였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전력을 봤을 때는 첼기가 편안하게 본선에 올랐어야 했다. 세르베트는 스위스 리그에서 현재 7위에 위치한 팀이다. 최근 바젤에 홈에서 0-6으로 대패를 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팀에 첼시는 고전했다. 

경기 후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가 실점하면서 그들이 약간의 기회를 잡았다. 우린 자신감을 약간 잃었다"라면서도 "후반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 세 번이나 있었다. 만약 전반전을 1-0으로 끝냈거나 후반전에 두 번째 골을 넣었다면 경기는 끝났을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또 하나의 경쟁이다. 우리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FA컵, 카라바오컵을 치른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러고 나서 우리가 도착하는 곳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