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폴뉴스]尹대통령 지지율 다시 20%대 초반…갤럽 "4%p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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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불거진 의·정 갈등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졌다.
직무 수행에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59명) 가운데 경제·민생·물가를 지적한 이가 14%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가 8%로 나타났다.
주식투자자로 한정할 경우에는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42%,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5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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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예정대로" 39% vs "시행되지 말아야" 4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불거진 의·정 갈등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졌다.
30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공개한 정례조사(27~29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 대상으로 무선전화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23%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올라 66%가 됐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7%), 70대 이상(50%)에서만 두드러지고 있다.
의·정 갈등이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직무 수행에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59명) 가운데 경제·민생·물가를 지적한 이가 14%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가 8%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231명)은 외교와 함께 결단력과 추진력, 뚝심(8%)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포인트 하락해 30%, 더불어민주당은 전과 같은 31%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7%, 무당층은 26%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우려하는 시각이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5%(매우 걱정 58%, 약간 걱정 17%) '걱정된다'고 답했다. '걱정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22%(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10%, 전혀 걱정 안 된다 12%)로 조사됐다. 갤럽은 "현재 여권에 우호적이라 할 수 있는 성향 보수층(56%), 70대 이상(66%), 국민의힘 지지자(47%), 대통령 긍정 평가자(46%)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방류 위험성이 '과장됐다'는 정부, 여당의 지적에 대해서도 여론은 동의하지 않았다. 과장됐다고 보는 응답자는 34%인 반면, 과장되지 않았다는 시각이 54%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39%, 시행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41%로 조사됐다. 주식투자자로 한정할 경우에는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42%,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54%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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