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재결합 소식에…전례없는 '피케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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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재결합하는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가 순회공연을 예고하면서 전례 없는 '피케팅'(피 튀기는 티케팅)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어는 15년 만의 재결합 이후 처음 진행되는 만큼 벌써부터 치열한 예매 경쟁을 예고했다.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2009년 해체했던 오아시스가 형제간 갈등을 딛고 재결합을 공식화하면서 내년 '오아시스 라이브 25' 투어 콘서트의 개최가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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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서버 다운에
사전 예매 추첨 지연까지
전례 없는 피케팅 전쟁 예상
15년 만에 재결합하는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가 순회공연을 예고하면서 전례 없는 ‘피케팅’(피 튀기는 티케팅)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내년 7월4일 웨일스를 시작으로 맨체스터와 런던, 에든버러를 거쳐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모두 14차례 30주년 투어를 열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15년 만의 재결합 이후 처음 진행되는 만큼 벌써부터 치열한 예매 경쟁을 예고했다. 투어 소식이 전해진 후 오아시스의 공식 홈페이지 서버는 다운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티켓을 구할 수 없을까 봐 초조해하는 팬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오아시스 측이 "최대한 많은 팬에게 티켓을 공정하게 제공하겠다"며 사전 예매를 위한 추첨을 진행했는데 신청자가 몰려 추첨이 지연되기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아시스 측은 "추첨에 성공했다고 해서 티켓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티켓은 선착순으로 배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켓 가격은 가장 저렴한 73파운드(약 12만8000원)부터 506파운드(약 88만9000원)까지 다양하다. 티켓 가격에 따라 공연 전 파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포함된다. 매체는 공연 티켓을 되파는 행위인 ‘리셀(resell)’이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리셀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팔로우가 없는 SNS 계정 판매자를 특히 조심하라"라고 경고했다. 또 "개인 판매자로부터 티켓을 구매할 경우 구매자 보호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에서 결제하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돈트 룩 백 인 앵거' '리브 포에버' 등 숱한 히트곡들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90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전설적인 영국 록밴드다.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2009년 해체했던 오아시스가 형제간 갈등을 딛고 재결합을 공식화하면서 내년 '오아시스 라이브 25' 투어 콘서트의 개최가 확실시됐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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