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산자부 ‘수소계량 신뢰성 센터’ 사업 선정

강원도 삼척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계량 신뢰성 센터 기반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강원도,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계량측정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과 함께 수소계량 신뢰성 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국비 등 190억원을 들여 동막리 수소특화산업단지 내 3300㎡ 부지에 1200㎡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에는 수소 계량 오차 확인 검정 장비 7종이 구축된다.

이 사업은 수소의 상거래 질서 유지를 위한 연구개발이 목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 유통 전 주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량 오차를 확인할 수 있는 검정 장비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계량의 제도화, 법제화 시스템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수소차 충전기에 대한 형식 승인, 검정과 유량계 교정시험 등으로 연간 13억원 규모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센터 운영 인력 채용과 검증·시험을 위한 관계 기관의 삼척시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상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수소 유통시장의 규모는 모빌리티와 발전, 산업 전반적인 분야에서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최초로 구축되는 수소계량 평가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 안전성 확보 및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