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대형 땅꺼짐…지반 안전성 확인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

임지혜 2024. 8. 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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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5월 탐사 당시 해당 구역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과 관련해 "지난 5월 해당 구간에 대한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때는 공동(땅속 빈 구멍)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싱크홀 사고는 29일 오전 11시20분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 방면 성산로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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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탐사 때 빈 구멍 없었다...원인 미상 급작스런 사고”
서울시, 도로 5787㎞ 공동조사 후 사전 복구사업 추진 중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땅 꺼짐 사고로 승용차가 빠져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5월 탐사 당시 해당 구역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과 관련해 “지난 5월 해당 구간에 대한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때는 공동(땅속 빈 구멍)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지하공동 예방을 위해 5개년 계획에 따른 정기점검, 시가 강화해서 추진하는 특별점검, 공사장 주변 집중 점검 등 다양한 지하공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 8월까지 도로 5787㎞를 조사하고 공동을 559개 발견해 미리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연희동 땅 꺼짐 사고는 미상의 원인으로 급작스럽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관계 부서·부처,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조사하고 상황을 파악, 사고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주변 지하 굴착 공사 하수관거 등 다양한 영향 요인들을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사고 구간은 평소 교통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현장 조사를 마치는 대로 도로를 임시 복구할 예정”이라며 “지반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크홀 사고는 29일 오전 11시20분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 방면 성산로에서 발생했다. 싱크홀 규모는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에 달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크게 다쳤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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