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바·테임즈 뒤를 이을까…'타율·타점 1위' 에레디아 "타격왕 도전? 신경 쓰지 않는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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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에레디아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10-4 쾌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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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정규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에레디아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10-4 쾌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에레디아는 두 시즌 동안 주로 4번타자로 나섰으며, 1번타순 성적은 지난해 5타수 무안타가 전부였다. 에레디아 입장에서는 리드오프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에레디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정준재의 몸에 맞는 볼 때 2루로 진루했고, 최정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팀이 2-1로 앞선 2회초 2사에서는 KIA 선발 에릭 라우어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2루주자 오태곤이 홈으로 향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벌어졌다.
4회초 2사 1·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6회초 1사 2루에서 임기영의 3구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에레디아의 시즌 15호 홈런.
비록 에레디아는 8회초 1사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4안타 경기 도전에 실패했지만, 팀 승리에 미소 지었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도 "5회초 동점 상황에서 (최)정이의 홈런과, 이어진 에레디아, (한)유섬이의 홈런으로 경기 후반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에레디아의 활약을 주목했다.
에레디아는 "오늘(29일) 1번타자로 출전하긴 했지만, (1번타자에) 의미와 책임을 생각하기보다는 부담 없이 평소와 똑같이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기영에게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서는 "(임기영과의) 상대전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했다. 내가 잘 칠 수 있는 공을 기다리면서 기회를 노렸던 게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116경기 462타수 167안타 타율 0.361 15홈런 9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 중이다. 타율과 최다안타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타점(2위), 출루율(8위), 장타율(9위) 등 여러 개인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타격왕도 노려볼 만하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외국인 타자가 타격왕을 차지한 사례는 2004년 클리프 브룸바(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단 두 명뿐이었다. 현재 타율 2위는 김도영(KIA·0.345)이다.
다만 선수 본인은 기록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에레디아의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는 "타격왕 도전에 대해서는 솔직히 신경 쓰지 않고 있으며 매 경기 매 타석 집중하다 보면 따라오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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