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 셀러, 11번가로 오세요"…지원 프로그램 개시

이명환 2024. 8. 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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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등 큐텐 계열 e커머스의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판매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간담회에는 100여명의 셀러가 참석한 가운데 박현수 11번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CBO) 등이 신규 판매지원 프로그램과 빠른 정산 시스템, 11번가의 다양한 셀러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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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중소판매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추석 특별기획전 실시…100만원 상당 포인트 지급
전담 MD제도·라방 제작지원도

11번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등 큐텐 계열 e커머스의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판매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번가는 29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판매지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최근 정산지연 사태를 겪은 중소판매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진행된 정산지연 피해 중소판매자들을 위한 '판매지원 간담회'에서 11번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CBO)이 새로운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11번가]

이날 간담회에는 100여명의 셀러가 참석한 가운데 박현수 11번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CBO) 등이 신규 판매지원 프로그램과 빠른 정산 시스템, 11번가의 다양한 셀러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셀러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먼저, 유통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판로 확대가 필요한 셀러들을 위해 9월 초 추석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셀러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셀러라면 11번가가 제공하고 있는 신규 셀러 지원 혜택인 60만 광고포인트를, 오리지널 셀러인 경우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오리지널 셀러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제품과 브랜드를 가진 셀러에게 매출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11번가의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같은 혜택을 모두 누린다면 셀러 한 명당 최대 21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11번가는 광고포인트를 통해 셀러들이 고객들의 주목도가 높은 곳에 제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해 매출 증대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셀러들이 11번가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 상품기획자(MD) 제도'를 운영한다. 전담 MD를 통해 셀러별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다양한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의 라이브방송 서비스인 '라이브11' 제작도 지원한다. 라이브11의 PD, 쇼호스트, MD 등이 참여해 각 셀러들을 위한 방송을 기획해 라이브방송을 통한 판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산지연 피해 셀러들의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의 신정권 위원장은 "11번가가 먼저 피해 셀러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많은 셀러들이 힘든 처지에 있지만 11번가와 함께 판매활성화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CBO)은 "함께 등을 맞대고 간다면 혼자 서 있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중소판매자들과의 간담회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경청하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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