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내=산후우울증, 늦둥이 딸은 귀신 들렸나 생각까지" 현실 육아 (아빠는 꽃중년)[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구라가 늦둥이 딸 육아기를 이야기했다. 

29일 방송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초보 아빠 이지훈의 육아 도전기가 담겼다. 

이날 이지훈은 아기 침대 옆에서 쪽잠을 자며 아이가 울 때마다 달래고 밤을 샜다. 

김구라는 자신의 육아 시절을 회상하며 "잠 못자는 게 힘들다. 아까 두시간 자고 못 자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진희는 "드라마 하며 밤샘을 많이 해서 (육아는) 버티지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라고 아이 보는 게 가장 힘듬을 밝혔다.

이지훈은 "긴 시간 밤을 같이 지새니 설치기도 하고 불편하단 걸 많이 표현하더라"고 토로했다.

김원준은 "이유없이 울어서 절대 울음 그치지 않을 때 미칠 거 같다"고 경험을 털어놨고 신성우는 "살짝 열나면 그때는 말도 못한다"며 육아 경험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구라 또한 "예전에 애가 열도 없는데 계속 우는 거다. 내가 그때 '심야괴담회'를 하고 있어서 얘가 귀신이 들렸나 했다"며 "그런데 그 생각 하자마자 안 울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야네는 출산 후 달라진 심경을 전했다. "하 힘들어"라며 아이를 보는 아야네는 시작된 육아 전쟁에 시달리고 있었다.

김구라는 "아내들 호르몬 변화가 온다"며 아야네의 근황을 이지훈에게 물었다. 

이지훈은 "좀 피곤하니 누워서 쇼파에 간식을 열었다. 늘상하듯 (아내에게) 먹여줬다. 그런데 어깨에 흘렀나보다. '그럴 거면 주지 마' 하더라"며 "눈을 마주치지 않고 주지 말라고 했다"고 섭섭함을 전했다. 

신성우 또한 "아내가 갑자기 화내더라. 왜 분유를 많이 넣냐더라. 정량대로 타라고 해서 '네' 했다"라며 '깨갱' 했던 일화를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전 아내가 말도 안되는 걸로 공격하더라. 호르몬 변화가 있는데 이게 병원을 가는 게 어떠냐고 했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그런데 실제로 내 말이 맞았다. 산후우울증 초기 증상이 맞았다. 병원가서 상담하고 좋아졌다"며 현명한 대처였음을 밝혀 놀라움을 또 안겼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