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설리번 "中과 회담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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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중 기간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기조를 중국에 강조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 따르면 사흘간 중국 방문을 마친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진행된 방중 결과 브리핑에서 "(베이징에서 참석한) 모든 회의에서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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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중 기간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기조를 중국에 강조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 따르면 사흘간 중국 방문을 마친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진행된 방중 결과 브리핑에서 "(베이징에서 참석한) 모든 회의에서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22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채택한 당 강령에는 '북한 비핵화' 관련 언급이 삭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 측에 미국의 인도·태평양 동맹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당국자들을 만날 때마다 선거 개입 문제를 제기하고, 어떤 국가도 미국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행정부 교체를 앞두고 중국 당국자들이 우려하는지 묻는 말엔 "그들은 선거와 정권 이양이 민감한 시기이고, (이 기간의) 책임 있는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이 시기에 이뤄진 내 방문은 다가오는 민감한 시기를 책임 있게 관리하는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물음에 설리번 보좌관은 "두 사람이 모두 올해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고, 참석한다면 함께 앉을 기회를 가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 직전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또 방중 기간 중국 외교 사령탑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중국군 2인자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만났다.
설리번 보좌관은 장유샤 부주석과의 만남에 대해 "미국 당국자에게는 8년 동안 일어나지 않은 일로, 그 자체로 중요하다"며 "군 당국 간 소통 라인에 추동력과 모멘텀을 줄 수 있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중국군 남부전구 사령원 간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도 장 부주석과의 회담 성과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시 주석과 설리번 보좌관이 만난 것을 확인하면서, 양측이 대만해협 현안,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문제를 포함한 몇 가지 사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 설리번 보좌관이 이날 회동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앞으로 몇주 안에" 전화 통화하는 계획을 포함해 열린 소통 경로를 유지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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