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타 성룡이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에 나타난 이유는
김효경 2024. 8. 30. 06:27
홍콩 출신 액션 스타 청룽(成龍·성룡)이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 시상자로 나섰다.
청룽은 29일(현지시간)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를 찾았다. 청룽은 경기 전 지팡이로 바닥을 세 번 내려쳐 경기 시작을 알리는 의례도 맡았다. 경기가 열리기 전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를 만난 이야기를 나눈 뒤 함께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청룽은 개회식이 열린 28일 성화 봉송에도 참여했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서도 성화 봉송주자로 나섰다. 조정원 총재는 “청룽을 개막식에서 만났다. 태권도 경기를 보고 싶다고 말해 초청했다. 시상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청룽은 조정원 총재와 함께 남자 58㎏급 시상식에 참여했다. 청룽의 영어 이름 ‘잭키 찬’이 소개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청룽은 손을 흔들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정원 총재가 메달을 걸어줬고, 청룽은 마스코트인 프리주 인형을 건넨 뒤 선수들을 포옹하고 박수를 보냈다. 선수들도 즐거워하며 청룽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청룽은 여자 52㎏급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청룽은 이날 오후 열린 사이클 경기도 관전했다.
파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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