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서 강한 소형 전기차, 질주가 매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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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는 지프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2022년 말 유럽에 가장 먼저 출시된 이 차는 한 달 만에 사전 계약 1만 건을 넘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현재는 경쟁이 치열한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계약 10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지프와 푸조 등을 운영하는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어벤저를 내달 4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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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속·급속 충전 모두 지원하는 게 장점
어벤저는 지프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2022년 말 유럽에 가장 먼저 출시된 이 차는 한 달 만에 사전 계약 1만 건을 넘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현재는 경쟁이 치열한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계약 10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어벤저가 드디어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지프와 푸조 등을 운영하는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어벤저를 내달 4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 27일 스텔란티스 시승행사에서 어벤저를 직접 타봤다. 주행거리는 서울에서 경기도 남양주시까지 왕복 70㎞다.
외관은 지프의 정체성을 그대로 구현했다. 차량 전면부에 지프를 상징하는 7개의 직사각형 모양의 세븐 슬롯 그릴이 장착됐고, LED 테일 램프에 X자 ‘제리캔(휴대용 연료통)’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 문을 열자 수평적 형태를 한 대시보드가 눈에 띈다. 중앙에는 10.2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됐고, 아래는 피아노 건반 식으로 각종 조작 버튼을 구현했다. 콘솔박스가 매우 넓고 깊은 게 인상적이었다. 지프 관계자에 따르면 차량 곳곳에 34리터의 수납공간을 배치했다.트렁크 공간은 321ℓ다.
시동을 걸고 운행을 시작하니 미끄러지듯 나아갔다. 어벤저에는 54kWh 리튬이온(NCM) 배터리가 기본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15kW, 최대토크는 270Nm이다. 핸들 조작도 부드러운 편이다. 10.5m의 회전반경은 도심의 좁은 골목길에서 운행을 편리하게 해줬다.
어벤저는 소형 전기차임에도 지프만의 ‘오프로더’ 강점도 챙겼다.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진입각(20도)부터 브레이크 오버각(20도) 및 이탈각(32도)을 확보해 울퉁불퉁한 지형도 거침없이 주파할 수 있도록 했다.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에코·일반·스포츠 모드는 물론 샌드·머드·스노우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지원한다.
지프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295㎞다. WLTP 기준으로는 400㎞까지, 도심에서는 55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완속(AC)과 급속(DC) 모두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급속 충전 시 약 24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등 주행 안전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지프 어벤저는 론지튜드와 알티튜드 2가지 트림이다. 가격은 론지튜드가 5290만원, 알티튜드가 5640만원이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원 중·후반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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