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픈AI 투자 참여 논의…빅테크 AI 군비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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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후발주자인 애플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추가 자금 조달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오픈AI와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최근 AI 서비스에서 오픈AI와 협력키로 한 애플 역시 이번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자금을 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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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우위 점하려 오픈AI와 협력 강화"
인공지능(AI) 후발주자인 애플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추가 자금 조달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오픈AI와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WSJ는 오픈AI가 미국 유명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 주도로 추가 자금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오픈AI 기존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추가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최근 AI 서비스에서 오픈AI와 협력키로 한 애플 역시 이번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자금을 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애플과 MS가 오픈AI에 신규 자금을 얼마나 투자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이 오픈AI 투자에 참여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애플은 AI 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MS, 구글과는 달리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지난 6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자사 첫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이면서 챗GPT를 도입한다고 밝혀 선두주자인 오픈AI와의 협력을 예고했다. 이어 7월에는 오픈AI 이사회 참관인(옵저버) 자격을 획득했다.
오픈AI가 이번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지난해 1월 MS로부터 100억달러(약 13조3300억원)를 투자받은 뒤 최대 규모의 외부 자금 유치가 될 전망이다. MS의 경우 2019년 이후로 130억달러(약 17조3300억원)를 투자해 현재 오픈AI 지분 49%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1000억달러(약 133조3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오픈AI 기업가치 역시 추가 자금 조달이 마무리되면 그 이상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MS에 이어 애플까지 오픈AI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실리콘밸리에서 빅테크의 AI 군비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이 MS가 최대 주주인 오픈AI와 협력을 강화하려 하면서 경쟁 관계에 놓인 MS와 애플 양사 간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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