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보다 거친 밴스의 입… “해리스 지옥 갈 것”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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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밴스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지옥에 갈 것"이라는 망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이자 연방 상원의원인 밴스는 2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이 같은 독설을 날렸다.
문제의 발언은 밴스가 최근 논란이 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국립묘지 방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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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밴스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지옥에 갈 것”이라는 망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이자 연방 상원의원인 밴스는 2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이 같은 독설을 날렸다.
문제의 발언은 밴스가 최근 논란이 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국립묘지 방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는 지난 26일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과정에서 희생된 미군 병사 13명의 헌화식 참석을 위해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다가 현지 관계자들과 마찰을 빚었다.
CNN, CBS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국립묘지 관계자들이 트럼프 캠프 소속 사진작가의 촬영을 막자 트럼프 참모 2명이 폭언을 쏟아내고 묘지 관계자들을 밀치면서 언쟁과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립묘지에서 선거 유세 또는 정치 활동 목적의 사진·영상 촬영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해리스 캠프의 마이클 타일러 대변인이 이를 두고 “무척 슬픈 일”이라며 트럼프 측을 비판하자 밴스는 “지옥” 발언으로 응수한 것이다.
밴스는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이 진행된) 3년 전, 13명의 용감하고 무고한 미국인이 죽었다. 그들은 카말라 해리스가 자기 일을 거부했기 때문에 죽은 것”이라며 “이후 단 한 번의 진상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단 한 명의 책임자도 경질되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실제로 일부 유족들은 아프가니스탄 철수 과정에서 이들이 희생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는 “해리스는 오히려 국립묘지를 방문한 트럼프에게 소리를 지르려고 한다”며 “유족들은 트럼프가 묘지를 방문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밴스의 발언은 논란이 됐으나 밴스는 “(국립묘지 사건을) 거대한 정쟁거리로 만들려는 (해리스 캠프의) 시도에 화가 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는 각각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발생한 마찰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부통령 후보 지명 이후 밴스는 과거 부적절한 발언들이 다시 논란이 되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는 2021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를 비난하며 “‘캣 레이디’들이 국가를 운영하며 미국을 자신의 인생처럼 비참하게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법대 룸메이트와의 문자에서 현재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트럼프를 “자기중심적인 멍청이” “미국의 히틀러”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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