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사위가 동문이라”… 박창순·우연숙 부부, 부산대 발전기금 20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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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사위가 부산대학교 출신인 80대 노부부가 부산대에 발전기금을 출연해 대학에 고마움을 전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29일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박창순(89세)·우연숙(85세) 부부의 발전기금 출연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출연된 발전기금은 기부자인 박창순·우연숙 부부의 아들과 사위가 졸업한 기계공학과와 토목학과(현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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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사위가 부산대학교 출신인 80대 노부부가 부산대에 발전기금을 출연해 대학에 고마움을 전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29일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박창순(89세)·우연숙(85세) 부부의 발전기금 출연식을 개최했다. 부부는 이날 2000만원을 기부했다.
출연식 행사에는 이들 부부를 포함해 기증자 가족 7명이 참석했다. 부부의 아들인 박주인 씨는 기계공학과 89학번, 사위 안재환 씨는 토목학과 78학번으로 모두 부산대 출신이다.
이번에 출연된 발전기금은 기부자인 박창순·우연숙 부부의 아들과 사위가 졸업한 기계공학과와 토목학과(현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부부는 “아들과 사위가 부산대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갖고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 왔다. 이제 우리가 받은 것을 조금이라도 되돌려주고 후학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우리 가족의 작은 정성이 부산대가 더 발전하고 나눔의 가치가 실현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위 안재환 씨는 “노령의 부모님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주신 데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로 가족 모두가 뜻을 모아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가족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감사의 의미로 부산대 배지를 선물하며 “참 아름답고 보기 좋은 고귀한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동문 가족에 경의를 표한다”며 반겼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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