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전수경, 결혼식 날 교통사고 “코뼈 부러진 남편, 병원에서 신혼여행” (‘같이삽시다’)

이주인 2024. 8. 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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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결혼식 당일 당한 사고를 돌아봤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전수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수경은 “남편이 근무하는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리무진이 공짜로 제공됐다. 언제 그걸 타 볼까 싶어 한번만 타보자 했다”라며 “당일 메이크업을 받고 리무진을 타고 호텔로 가는 길이었다. 남산을 내려오는 길에 쿵 소리가 나더라. 창밖을 보니까 바퀴가 튕겨 나와 구르고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빠진 바퀴에 다친 사람은 없지만,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는 전수경은 “운전기사가 사고를 피하려고 정차된 다른 버스를 박았다. 30km 밖에 안 달렸는데 충격을 받아 튕겨 나가면서 남편은 선반에 코뼈가 부딪혀 피를 흘렸다. 나도 어딘가 부딪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KBS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그러면서 “정신이 혼미해 남편을 쳐다봤는데 피가 뚝 떨어지더라. 영화 속처럼 턱시도 위로 피가 뚝뚝 떨어져 패닉이 됐다”며 “남편 코뼈가 부러져 결혼식을 미뤄야 할지 고민을 했지만 하객들을 생각해 식을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수경은 “결혼사진을 보면 참 딱하다. 예쁜사진이 없어서”라며 “저는 혹만 났을 뿐 괜찮았다. 신혼여행이고 뭐고 다음날 수술을 받아야 해 졸지에 병원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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