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누구 편일까…롯데가 한화에 5점 차 앞서고 있는데, 사직구장 우천 중단 [사직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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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사직구장을 가득 적시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29일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다.
오후 6시 30분에 개시됐어야 할 경기가 비 탓에 7분 늦춰져 오후 6시 37분 플레이볼이 외쳐졌다.
비는 앞서 가고 있는 롯데의 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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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비가 사직구장을 가득 적시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29일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재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롯데는 시리즈 첫날(27일/3-1승) 승리한 뒤 이튿날(28일/0-7패) 패했다.
경기 시작부터 비가 변수가 될 것 같았다. 오후 6시 30분에 개시됐어야 할 경기가 비 탓에 7분 늦춰져 오후 6시 37분 플레이볼이 외쳐졌다. 롯데와 한화 양 팀 선발 투수 모두 고전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선두타자 황영묵에게 좌전 안타, 요나단 페라자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다.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반대로 한화는 선발 하이메 바라아가 대량 실점하며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두타자 윤동희를 시작으로 고승민, 손호영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처했다. 이후 빅터 레이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사 만루가 됐지만, 전준우에게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해 0-3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나승엽을 스윙삼진으로 처리한 뒤에는 정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0-4가 됐다.
롯데는 1회말 4득점 해 빅이닝을 완성. 이후 3회말 추가 득점했다. 레이예스와 정훈의 안타, 박승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손성빈이 1타점 적시타를 쳐 5-0으로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동시에 우천 중단이 선언됐다. 세차게 내리는 비탓에 경기 속행을 어렵다고 판단한 심판진은 오후 7시 50분 기준으로 양 팀 선수들을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게 했다.
이대로 경기가 재개되지 못한다면, 5회를 넘기지 못했기에 우천 취소로 무효가 된다. 비는 앞서 가고 있는 롯데의 편일까. 끌려가고 있는 한화의 편일까.
사진=사직, 박정현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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