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심장마비 위험 낮추려면, ‘이것’ 많은 곳에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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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많은 곳에서 사는 게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빌대 의대 아루니 바트나가르 교수팀은 주거지 근처 나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저자 아루니 바트나가르는 "나무는 아름답고 그늘을 주는 것을 넘어 우리 삶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며 "나무는 그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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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빌대 의대 아루니 바트나가르 교수팀은 주거지 근처 나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19~2022년까지 켄터키주 루이빌의 일부 지역에 8000개 이상의 큰 나무와 관목을 추가했다. 비교를 위해 다른 지역에는 추가하지 않았다. 그 후 주민 745명의 건강 데이터를 비교해, 더 많은 녹지가 그들의 전반적인 건강을 어떻게 향상시켰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녹지에 사는 주민들은 다른 지역 주민들에 비해 고감도 C 반응성 단백질(hsCRP)이라고 불리는 염증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의 수치가 13~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심장 마비가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더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당뇨병과 일부 암의 위험도가 더 높다는 것도 나타낸다.
연구팀은 이처럼 친환경 지역에서 발견되는 hsCRP의 감소는 심장 마비, 암 또는 모든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0%~15% 낮추는 것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연구 저자 아루니 바트나가르는 "나무는 아름답고 그늘을 주는 것을 넘어 우리 삶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며 "나무는 그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의 몇몇 연구가 녹색성이 높은 지역에 사는 것과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지만, 이것은 주변에 녹색을 의도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연구다"며 "이 발견은 도시의 녹지 공간을 늘리려는 노력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 환경 역학 협회 연례 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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