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검은 구멍으로 90도 누워 빨려들어가…연희동 싱크홀 영상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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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차도에서 땅꺼짐(싱크홀)으로 승용차가 구멍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직전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땅꺼짐 사고 직전 상황을 촬영한 도로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 차량의 뒤차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보면 주행 중이던 흰색 차량이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순식간에 땅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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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차도에서 땅꺼짐(싱크홀)으로 승용차가 구멍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직전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땅꺼짐 사고 직전 상황을 촬영한 도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엔 사고가 발생하기 전 차량들이 이 구간을 덜컹거리며 주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주 의원은 인근 장소를 지나다 도로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을 목격해 이를 촬영했고, 구청에 점검을 요청한 지 13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 방면 성산로에서 땅꺼짐이 발생해 차 한 대가 빠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싱크홀 규모는 가로 6m, 세로 4m로 깊이는 2.5m에 달한다. 이 사고로 운전자 남성 A씨(82)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승자인 여성 B씨(79)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영상도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확산하고 있다. 사고 차량의 뒤차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보면 주행 중이던 흰색 차량이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순식간에 땅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싱크홀 인근 4개 차로를 막고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 시설물들의 이상 여부나 장마 기간 많은 비로 인한 토사 유실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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