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체코 남모라비아주, 더 친밀하게 … ‘친선결연’ 맺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4. 8. 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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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우호 관계에 있던 체코 남모라비아주와 친선결연을 통해 교류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박 도지사는 "대한민국과 체코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국으로 여러 핵심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경남도와 남모라비아주 두 지역은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이 밀집돼 있고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곳으로, 오늘의 친선결연을 계기로 상호 이해와 협력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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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우호 관계에 있던 체코 남모라비아주와 친선결연을 통해 교류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경남대표단은 동유럽 출장길에 오른 후 한국시간 29일 오후 5시께 체코 현지에서 친선결연협정을 체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얀 그롤리흐(Jan Grolich) 남모라비아 주지사가 친선결연 협정서를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박 도지사는 “대한민국과 체코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국으로 여러 핵심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경남도와 남모라비아주 두 지역은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이 밀집돼 있고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곳으로, 오늘의 친선결연을 계기로 상호 이해와 협력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얀 그롤리흐(Jan Grolich) 주지사는 “최근 체코와 대한민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더 활발하게 하는 만큼, 이번 협정체결이 두 지역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체코 남모라비아주는 경남의 주력산업이기도 한 엔지니어링, 자동차, 기계, 전자 등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이 밀집된 지역이다.

알폰소 무하, 밀란 쿤테라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고향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레드니체-발티체 문화경관, 브르노 투겐타트 별장을 보유한 문화 중심지이기도 하다.

경상남도와 체코 남모라비아주 관계자들이 친선결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도와 체코는 2015년 체코 총리 방문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해 10년간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도는 이날 체코 남모라비아주와 상호협력하는 단계인 ‘우호교류’에서 경남도 공공외교 및 국제교류·협력 조례상 최상위단계인 ‘친선결연’으로 관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문화, 예술, 체육, 경제 등 더 넓은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실질적 협력 관계를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체코 협력 강화의 정부 기조에 발맞춰 지방정부, 민간, 학계,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적?물적자원을 교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더할 방침이다.

경남대표단은 이후 체코 프라하에서 치매전문요양시설과 복지간호지원시설을 찾아 체코의 복지 및 돌봄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폴란드 기지 사무소인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경남 방위산업 홍보,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 참가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9월 5일 귀국한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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